Mansion Sports – 인터 밀란이 아탈란타 소속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Ademola Lookman)을 영입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협상은 또다시 무산되었다. 

이번 제안은 기본 이적료 4,200만 유로에 300만 유로의 보너스를 포함하는 조건이었으나, 아탈란타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기존에 설정한 5,000만 유로라는 이적료 기준을 고수했다.

기대를 모은 양 구단의 회담, 그러나 성과 없이 종료

양 구단은 오랜 준비 끝에 루크먼 이적과 관련된 협상을 위해 공식 회담을 가졌다. 인터 밀란은 기존의 제안이었던 4,000만 유로에서 소폭 상향 조정한 새로운 제안을 서면으로 전달했다.

여기에 보너스 조건까지 포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탈란타는 이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며, 재정적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 회담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양측 모두가 중요하게 여긴 자리였으나,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종료되었고, 협상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아탈란타, 이적료 5,000만 유로 요구 입장 고수

아탈란타는 협상 초기부터 루크먼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로 명확히 제시해왔다. 이는 단순한 요구가 아니라, 구단의 전략적 가치 평가에 근거한 금액이다. 다만, 아탈란타는 일정 조건 하에서는 융통성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4,500만 유로의 기본 이적료에 500만 유로의 성과 기반 보너스를 포함하는 구조라면 진지하게 고려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아직 이 조건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탈란타는 그 이하의 제안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인터 밀란, 7월 31일을 내부 마감 시한으로 설정

시간 역시 인터 밀란의 협상 전략에 큰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단은 이적 협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것을 피하고자 7월 31일을 내부 마감 시한으로 설정했다. 

해당 시한 내에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한다면, 인터는 다른 대체 공격수 후보로 방향을 전환할 방침이다.

이는 새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전력 강화에 있어 즉각적인 결단이 필요한 상황임을 반영한 조치이다.

루크먼의 미래,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

지난 시즌 아탈란타에서 국내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루크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 자원 중 하나로 부상했다. 그러나 그의 미래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인터 밀란과 아탈란타 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 모두 큰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 

아탈란타는 시장에서 책정한 루크먼의 가치를 철저히 지키고자 하며, 반면 인터는 현실적인 재정 범위 내에서 거래를 성사시키고자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감 속에서 향후 며칠이 루크먼의 이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