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RB 라이프치히 소속의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 벤자민 셰슈코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영입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목받는 22세 유망 스트라이커는, 특히 리버풀이 휴고 에키티케를 선점한 이후 공격수 자원이 급한 두 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맨유, 호일룬의 부진 보완할 새로운 공격수 절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날카로움이 부족한 공격진에 고민이 깊다. 

라스무스 호일룬의 기복 있는 경기력은 팀의 골 결정력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벤자민 셰슈코는 공격 전력을 완성시킬 ‘마지막 조각’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 브리안 음베우모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을 후보로 두고 이적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셰슈코의 잠재력과 피지컬, 유럽 무대 경험은 그들보다 한층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캐슬, 빠른 행보로 맨유와 정면 대결 준비

한편,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지난 시즌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공격 자원 보강이 절실하다. 휴고 에키티케 영입 실패 이후 새로운 대안을 찾던 가운데, 셰슈코를 영입 타깃으로 삼고 신속하게 접근 중이다. 

클럽 내부에서는 이미 셰슈코 측에 명확한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긍정적인 반응이 감지되면 빠른 계약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벤자민 셰슈코는 개인적인 선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공식적으로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황이며, 뉴캐슬 역시 최선을 다해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RB 라이프치히의 요구 조건과 막후의 핵심 인물

셰슈코 영입 경쟁의 중심에는 과거 RB 라이프치히에서 일했던 크리스토퍼 비벨이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술 고문으로 활동 중인 그는 셰슈코 영입을 주도하며, 클럽 내외부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적을 성사시키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루벤 아모림 감독 개인적으로는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를 선호하고 있어, 클럽 내부 의견 차이도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RB 라이프치히는 셰슈코의 이적료로 최소 8천만 유로(약 6,9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두 잉글랜드 구단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팀 모두 선수 측과 먼저 개인 합의를 이끌어낸 뒤, 라이프치히와의 본격 협상에서 가격 인하를 시도할 전략을 준비 중이다.

결단의 시간 임박… 셰슈코의 선택이 판도 좌우

2025–26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이 8월 15일로 다가오면서, 셰슈코의 거취는 양 팀의 시즌 구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셰슈코는 커리어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되며,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는 뉴캐슬의 공격 전력에도 중대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이제 전 유럽 축구계의 시선은 벤자민 셰슈코에게 집중되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두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이번 결단은 향후 10년간의 커리어 궤적을 좌우할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