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알렉산더 이삭의 리버풀 이적설이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 최대의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감독 에디 하우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우 감독은 현재까지 어떤 클럽으로부터도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하며, 이삭이 여전히 뉴캐슬의 선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로 이삭 영입 시도?

지난 7월 중순, 복수의 영국 매체는 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1억 2,000만 파운드(한화 약 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경신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뉴캐슬은 곧바로 강경한 태도를 취하며, 이삭을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고 있어 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후 리버풀은 대체 자원으로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삭 본인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에디 하우 “그는 아직 우리 선수… 하지만 모든 결정이 내 손에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우 감독은 이삭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답변했다. 

그는 “이삭은 현재 우리 소속의 선수이며, 계약도 유효하다. 따라서 어느 정도까지는 우리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물론 나는 그가 계속 잔류하길 바란다. 하지만 모든 결정이 내 손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우 감독은 “현재까지 어떤 구단으로부터도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 모든 것이 언론의 추측일 뿐이며,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적료 장벽… 리버풀, 천문학적 자금 마련이 관건

만약 리버풀이 실제로 이삭 영입을 추진한다면, 뉴캐슬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충족시켜야 한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뉴캐슬은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3조 원)에 이르는 제안이 있어야만 이삭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최근 잉글랜드 클럽이 지출한 최고 이적료인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당시 기록을 넘는 액수이며, 리버풀로서도 엄청난 재정적 결단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이삭 잔류 추진과 동시에 전력 보강도 절실한 뉴캐슬

이삭 이적설이 떠오르는 와중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새 시즌을 대비해 스쿼드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은 공격진뿐 아니라 전체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뉴캐슬이 이적 시장에서 확보한 주요 선수는 노팅엄 포레스트 출신의 안토니 엘랑가 한 명뿐이다. 

이와 관련해 하우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선수들이 시장에 나오지 않거나, 가격이 맞지 않으면 억지로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실적인 제약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은 균형과 타이밍이 중요하다. 우리는 선수단의 깊이와 질을 높이길 원하며, 조만간 몇 건의 계약이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략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 이삭 이적 여부가 핵심 변수

이적 시장 마감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알렉산더 이삭이라는 핵심 자산을 지켜낼 수 있을지, 혹은 그를 이적시켜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고 새로운 영입에 나설지 기로에 서 있다. 동시에, 리버풀이 다시 한번 거액 제안으로 협상을 타진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삭의 향후 거취는 뉴캐슬의 2025–2026 시즌 구상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 이적 시장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