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권위자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슬로베니아 출신 유망 공격수 베냐민 셰슈코의 거취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하며, 그의 다음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셰슈코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온 인물로,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연결설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로마노는 이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로마노의 발언은 The Athletic의 보도와도 일치하며, 해당 매체는 셰슈코의 맨유 이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로마노의 명확한 입장: "셰슈코, 뉴캐슬과는 어떤 합의도 없었다"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마노는 셰슈코가 올 여름 뉴캐슬을 포함한 어떤 다른 구단과도 이적에 대한 동의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 하나의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만 개인 합의를 이뤘으며, 이는 2030년 6월까지 유효한 장기 계약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셰슈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인 조건에 완전히 합의했습니다. 수일간 다양한 보도가 있었고 저는 그것들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셰슈코는 맨유 외의 어떤 구단에도 동의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로마노는 전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양측 간의 최종 합의가 화요일에 이뤄졌으며, 수요일 아침에는 공식 계약 문서가 상호 서명되어 모든 행정 절차가 완료되었음을 덧붙였다.

득점 기계는 아니지만, 장기적 프로젝트로 기대 모아

셰슈코는 아직 유럽 최고 수준의 공격수들과 비교해 뚜렷한 골 기록을 자랑하진 않지만, 22세라는 젊은 나이와 성장 가능성 면에서 맨유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로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 루벤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브렌트퍼드의 브라이언 음베우모와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전력을 중심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으며, 셰슈코는 이 라인업에 미래 투자 자원으로 포함되었다.

음베우모와 쿠냐가 즉각적인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한 영입이라면, 셰슈코는 중장기적인 육성을 통해 점진적인 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2024/25 시즌의 실망스러운 성적—프리미어리그 15위 마감 및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을 고려할 때, 그의 빠른 적응력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기다리는 새로운 도전

셰슈코의 합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리빌딩 계획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팀 내외부적으로 극심한 경쟁과 높은 기대치가 상존하는 가운데, 그는 단순한 유망주 이상의 역할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구단은 셰슈코의 영입을 통해 팀의 부진을 극복하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했으며, 이는 루벤 아모림 체제하에서의 장기적인 청사진을 가시화하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제 팬들과 축구계의 이목은, 셰슈코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어떻게 자신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꿔나갈지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