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와의 계약 연장 협상 난항…첼시 기회 엿보나
Mansion Sports - 프랑스 리그1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주전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Gianluigi Donnarumma)와의 계약 연장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본격적인 영입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종료 시점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PSG는 핵심 수문장을 잃을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다.
계약 종료 시점 다가오며 PSG 긴장 고조
2021년 여름, AC 밀란과의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FA)으로 PSG에 합류한 돈나룸마는 이적료가 없던 만큼, 연봉 €1,200만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입단했다.
그러나 현재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되며, 남은 기간은 2년이 채 되지 않는다. 이는 PSG 입장에서 계약 갱신에 실패할 경우 또다시 무이적료 이적으로 선수를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협상 교착 상태…연봉 인하 거부가 주요 변수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PSG와 돈나룸마 측의 계약 연장 논의는 현재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은 파리를 떠날 의향이 없음을 여러 차례 공언했으나, 동시에 현행 연봉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은 최근 재정적 유연성을 강조하는 PSG 구단 방침과 충돌하고 있다.
구단은 선수단 내 급여 체계를 보다 균형 있게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액 연봉 유지 요구는 협상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PSG에서의 공헌도 여전…잃기엔 너무 큰 자산
입단 이후 돈나룸마는 PSG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중요한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의 선전과 FIFA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 리그1 우승 및 국내 컵대회 우승 등 여러 트로피에 기여하며 PSG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왔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문장인 그는 여전히 스쿼드 내 가장 높은 시장 가치를 지닌 자원 중 하나로 평가되며, 그의 이탈은 PSG에 있어 막대한 전력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첼시, 영입 기회 노리며 본격 개입 조짐
이러한 상황을 포착한 유럽의 여러 빅클럽들이 돈나룸마의 거취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잉글랜드의 첼시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첼시는 현재 가장 앞서 있는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첼시는 최근 몇 시즌 간 골키퍼 포지션에서 불안정한 퍼포먼스를 보여왔으며, 이에 따라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돈나룸마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 내부에서는 그를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 중 하나로 간주하며, 수비 안정성 강화를 위한 핵심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PSG, 중대한 결정의 기로에 서다
계약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이며, 이탈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PSG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과연 구단은 돈나룸마의 요구 조건을 수용해 계약을 연장할 것인가, 아니면 핵심 수비 자산을 시장에 내어줄 준비를 할 것인가?
앞으로의 협상 과정은 단순한 개인 계약을 넘어, PSG의 재정 전략과 스쿼드 구성 철학을 반영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