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알렉산데르 이삭 영입 전까지 페데리코 키에사 이적 보류
Mansion Sports - 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데르 이삭을 영입하기 전까지는 페데리코 키에사를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정으로 인해 키에사를 노리고 있는 인터 밀란과 나폴리는 해당 협상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인 키에사는 불과 1년 전,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직전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그는 세리에 A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안필드에서의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제한되었고, 공식 대회에서 단 14경기에 출전해 2골과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적설이 멈추게 된 배경
올여름 프리시즌 준비 과정에서 키에사가 원정 명단과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자,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그가 임대 혹은 완전 이적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네 슬롯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키에사를 팀에 잔류시키고자 한다.
리버풀의 최우선 영입 목표는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알렉산데르 이삭이다.
이삭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득점력과 전방 압박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리버풀은 그를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등과 함께 공격진 핵심으로 기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그동안 키에사의 거취 역시 불투명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세리에 A 클럽들의 지속적인 관심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인터 밀란과 나폴리는 키에사 영입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인터 밀란은 측면과 중앙 공격 모두 소화 가능한 키에사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나폴리 역시 공격 옵션 다변화를 위해 그의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 아탈란타 또한 잠시 동안 그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현재는 상황을 관망 중이다.
하지만 리버풀이 알렉산데르 이삭 또는 다른 대체 공격수 영입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구체적인 협상도 진전되기 어렵다.
리버풀 내부에서는 주전 공격수 한 명이 이탈할 경우 시즌 초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
이적 시장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키에사의 미래는 여전히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만약 리버풀이 이삭 영입에 실패하거나 다른 공격수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키에사는 최소한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은 안필드에 남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
그 경우 그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입지를 회복하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키에사에게 이번 시즌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흔들렸던 커리어를 다시 일으켜 세울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