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제임스 트래포드 영입 실패 후 애런 램스데일로 눈 돌려
Mansion Sports –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번리 소속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의 영입이 무산되자, 새롭게 애런 램스데일(사우샘프턴)을 영입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 시즌을 앞두고 골키퍼진 강화에 나선 뉴캐슬의 전략적 행보 중 하나로 평가된다.
에디 하우, 친숙한 선수와의 재회 기대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과거 본머스 시절 램스데일과 함께한 경력이 있다. 이에 따라 하우 감독은 개인적으로 잘 아는 선수에게 신뢰를 보내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영입 시도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한편, 트래포드에 대한 관심은 맨체스터 시티가 계약에 복귀 조항을 삽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뉴캐슬이 협상에서 손을 뗀 이후 급격히 식어버렸다.
이에 따라 뉴캐슬은 램스데일을 임대 형식으로 영입하고,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는 조건을 사우샘프턴에 제시한 상태다.
영국 언론 <더 애슬레틱>은 사우샘프턴이 다양한 시나리오에 열려 있으며, 이는 임대료 포함 조건부 완전 이적이나 전면적인 매각, 혹은 한 시즌 더 보유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날에서 사우샘프턴까지… 램스데일의 기복 있는 여정
애런 램스데일은 2022–2023 시즌 동안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이후 다비드 라야의 합류로 인해 주전 자리를 잃었고, 2024년 여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500만(한화 약 440억 원)에 달했다.
불행하게도, 램스데일은 사우샘프턴에서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강등을 경험했다. 이는 본머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시절을 포함해 그의 커리어에서 세 번째 강등 사례로 기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기량과 경험은 여전히 상위권 클럽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닉 포프에게 도전장…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의 재도약 기회
현재 27세인 램스데일은 뉴캐슬에서 닉 포프와의 경쟁을 통해 주전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 특히 골킥과 빌드업에 능한 그의 스타일은, 에디 하우 감독이 선호하는 후방 빌드업 시스템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캐슬이 이번 시즌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상황에서, 램스데일은 상위권 클럽에서 주전으로 다시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될 수 있다.
아스날 시절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까지 단 한 경기에만 출전한 바 있다.
어려운 이적 시장 속 실현 가능한 현실적 목표
이번 램스데일 영입이 성사된다면, 이는 뉴캐슬에게 있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성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디 하우 감독 스스로도 "이번 이적 시장은 매우 도전적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뉴캐슬은 휴고 에키티케, 주앙 페드로, 리암 델랍 등 여러 유망 선수의 영입에 실패했으며, 팀의 핵심 공격수인 알렉산더 이삭은 현재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애런 램스데일의 합류는 뉴캐슬의 수비 라인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