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AC 밀란은 볼로냐전을 앞두고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라파엘 레앙은 여전히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으며, 새로 합류한 크리스토퍼 은쿵쿠는 세리에 A 데뷔를 치르기에는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라파엘 레앙의 부상 상황

레앙은 바리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종아리 문제를 겪은 이후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칼치오메르카토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는 화요일 훈련에서 팀과 분리되어 별도로 훈련을 소화했으며, 밀란 의료진은 그의 회복 과정에서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입장이다.

구단은 현재 우디네세와의 경기를 레앙의 복귀 시점으로 설정하고 있다.

레앙의 결장은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에게 추가적인 타격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레앙을 산 시로에 잔류시키기로 한 바 있다.

26세의 레앙은 애초에 국제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볼로냐전이 그의 컴백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또다시 부상 여파로 인해 밀란은 공격 옵션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다.

크리스토퍼 은쿵쿠의 데뷔 연기

한편, 3,600만 파운드(약 4,900만 달러)의 이적료로 영입된 은쿵쿠는 세리에 A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선발 출전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

프랑스 출신 공격수는 9월 14일 열리는 볼로냐전에서 교체 투입 형태로 잠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레앙과 은쿵쿠가 없는 알레그리의 전략

레앙이 부재한 상황에서 알레그리는 크리스티안 풀리식과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공격진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국가대표 소집에서 돌아왔으며, 히메네스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멕시코 대표팀 소속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볼로냐와의 맞대결에서 직면한 도전

밀란의 시즌 출발은 불안정했다. 개막전에서 크레모네세에 1-2로 패하며 충격을 안겼지만, 레체를 상대로는 2-0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에 맞붙을 볼로냐는 지난 5월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밀란을 꺾었던 팀으로, 이번 대결은 로소네리에게 또 하나의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AC 밀란은 세리에 A에서 8위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유럽 대항전 무대를 놓쳤다. 이는 2019-20 시즌 재정적 페어플레이 제재를 받았던 사례를 제외하면 드문 일이다.

회복과 적응에 초점을 맞춘 알레그리

알레그리 감독은 무엇보다 레앙이 우디네세전에서 완전한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은쿵쿠의 출전 시간은 점진적으로 관리하여 세리에 A 무대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조율할 방침이다.

9월 14일 산 시로에서 열리는 볼로냐전은 밀란이 두 명의 핵심 공격 자원을 결장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첫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