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는 2025–2026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설적인 등번호 10번을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프랑스 대표팀과 AS 모나코 시절 상징과도 맞닿아 있으며, 이번 결정은 그의 마드리드 여정에 중요한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승계된 번호 9에서 상징적 10번으로의 전환

음바페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전임자 카림 벤제마의 등번호였던 9번을 착용했습니다. 비록 그 번호가 그의 선호는 아니었지만, 그는 데뷔 시즌 동안 모든 대회 합산 44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제 루카 모드리치가 클럽을 떠남에 따라, 레알의 대표 등번호인 10번이 공식적으로 비게 되었고, 음바페가 이를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모나코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동일한 번호를 사용해 온 그는 자연스럽게 그 유산을 이어갈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클럽 차원의 전략: 미리 준비된 10번 승계 계획

ESPN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와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음바페가 10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계획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르다 귤러(Arda Güler)가 처음에는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구단의 장기적 비전은 항상 음바페에게 10번을 부여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었고, 음바페 본인 역시 모드리치의 재계약이 이루어졌다면 한 시즌 더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태도는 그가 구단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여겨집니다.

10번에 대한 무거운 책임과 기대감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번 등번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과거 이 번호를 달고 활약한 루카 모드리치(13년간 28개의 트로피 우승), 푸스카스, 메수트 외질 등은 레알의 전설로 기억되며, 이 번호는 기대와 책임감을 동시에 상징합니다.

음바페는 이제 그 전통을 이어갈 중심 인물이 되었고, 팬들과 클럽은 전 세계 무대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시즌에 대한 높은 기대와 과제

음바페는 2024–2025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Pichichi)과 유럽 골든슈까지 거머쥐었지만, 레알은 아직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제 그는 단순한 득점 기계 이상의 리더십과 승리 DNA를 보여줄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자비 알론소 감독의 지휘 아래, 음바페는 이제 레알의 상징이자 핵심으로서 국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놓여 있으며, 이는 그의 두 번째 시즌이 클럽 커리어의 진정한 분수령이 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번 10번 승계는 음바페에게 개인적 영예일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상징으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