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아스널은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여정을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골 차 승리로 시작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개막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바로 스포르팅 CP 출신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더 거너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나선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새롭게 합류한 요케레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그의 첫 경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경기 내내 눈에 띄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팀 전반의 경기 리듬과 완벽히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스웨덴 출신의 이 공격수가 프리메이라리가와 달리 강한 신체적 압박과 빠른 템포가 특징인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부카요 사카의 동료를 향한 격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카요 사카는 요케레스의 데뷔 무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비록 그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으며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하지는 못했지만, 사카는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노력 자체가 충분히 높이 평가될 만하다고 전했다.

“저는 그의 끈질긴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경기는 매우 힘들었고 신체적 접전도 많았지만, 그는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사카는 밝혔다. 이어서 그는 “그가 보여준 움직임은 앞으로 우리 경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저는 그가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는 이미 적응 과정을 잘 해내고 있으며, 다른 새로 합류한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의 치열한 승부

90분 동안 요케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끊임없는 신체적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철저히 막히면서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사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 공격진 전반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팀 전체가 경기 내내 단 세 차례의 유효 슈팅에 그쳤다.

올드 트래퍼드에서의 값진 승리

요케레스의 데뷔전이 완벽과는 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드 트래퍼드라는 험난한 원정지에서 승리를 거둔 사실이었다. 

이번 승리는 지난 10년 동안 단 세 번째로 기록한 아스널의 올드 트래퍼드 원정 승리였다. 이는 ‘꿈의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2006년 이후 오랜만에 다시 이루어진 의미 있는 성과였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의 다음 과제

요케레스와 사카를 비롯한 아스널 선수단은 이제 다가올 다음 경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오는 8월 23일 토요일,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팬들 앞에서 더욱 설득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와 함께, 아스널은 새로운 자신감으로 다음 시험대에 오른다.